동호회 사람이 밥한끼 먹자고 하여 한잔 하고 왔다. 가계사장님을 잘아는지 밖에서 먹고픈 맥주를 여러병 사가지고 온.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 사주는 밥과 술을 염치없이 얻어 먹고 왔다.

망한 스타워즈 드라마 에콜라이트... 그래도 오샤의 조형과 부품들이 마음에 들어 저렴하게 나왔길래 구매하였다.

늘어지는 스토리에 연출도 별로고 개연성 같은 것도 안느껴지는 이런 어설픈 작품이 그대로 완성되어 보여지다니...

드디어 오래전에 수리해 두었던 오디오를 가져왔다. 부피 때문에 원래 있던 거대한 스피커는 팔고 작은 스피커로 교체되고 반 정도 수리된 턴데이블도 스위치가 안먹히고 전원을 넣으면 그대로 돌아가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래전부터 내 손때가 묻었던 거라 버릴순 없었다.
이젠 내 공간이 제대로 생겼으니 비좁더라도 내 시간이 담긴 물건들을 주변에 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