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찍이가 달린 캐치볼하다 얼굴에 몇번 맞더니 보호구?를 썻다.
오전에 밥벌이도 안될 웹툰강사 면접(상담이 맞을지도)을 보고 나온김에 건베에 들린뒤 오래간만에 동묘에 갔다.
버려졌지만 다시 기회를 기다리는 물건과 할일없이 배회하며 구경하는 노인들로 가득찬 그곳에서 나도 배회?를 한...동묘란 이곳은 오래전 임진왜란때 명나라 군대가 지원을 하면서 요구한 관우를 모신 사당? 같은 곳이다.
담장 너머의 혼잡함과는 별개의 동떨어진 곳.
골목사이로 보이길래 들어가본 ... 온갖오래된 물건이 가득한데 그중 필름및 똑딱이 카메라가 매우 많다. 지하에서 2층까지 온갖 레트로한 물건이 산처럼 정신없이 쌓여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기에 구경하는것만 추천, 그 와중에도 어떤 커플이 똑딱이 디카 하나 사가던... 호기심에 돈버리는 듯하다.
아쉽게도 풍물시장은 화요일이 쉬는날 이였다.
점심값이 아까워 굶고 돌아 다녔더니 허기가 진다...
평일 화요일의 건베는 정말 폐점하는 분위기 같다. 진열할 물건이 없어 같은걸 다 깔지도 않아 매대가 비어 있던, 그와중에 작년에 다른 프라샵에서 팔길래 들어다 놨다 한 팔다리 파츠를 팔고 있길래 쿠폰을 태워 결재하였다.
이것으로 기존 남는 바디파츠에 사용할 팔다리는 구색이 맞을듯 싶다. 이제 남은건 헤어 파츠인가? 왠지 돈아까운 파츠라 사기가...
그래도 할인 쿠폰이 한장 남아 오래전부터 봐왔던 후순위중의 후순위인 건베한정 도다이 카이를 구입!
크고 넓직에서 보기는 좋다. 수입이 없으니 취미생활도 빈곤해 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