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간당간당했던 귀뚜라미 보일러가 죽었다.
그것도 한파가 있는날....
급히 검색하여 주문하였으나 당일 설치는 어렵다는것
그래도 다음날 예약한 시간보다 한시간일찍 오셔서 두시간만에 설치를 완료하였다.
수입이 없는 현상황에서 어떻게든 아껴보려고 하지만
끊임없이 없던일도 생겨서 새어 나가고 있다.
아끼는게 문제가 아니라 벌어야 한다...
아니 어떻게 썻길래 한달에 가스비가 10만이 넘게 나왔지? 내 작업실은 아침저녁으로 한시간만 트니 4만나왔다. 다행인 점은 집자체가 따스한 편이라는 점.
눈이 아파 잠시 누워있으면 이곳이 이제 내 마지막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5년 넘게 디자이너란 이름으로 버텨왔고 두군데를 10년 이상 다녀서 완벽하지 않지만 작은 집 두채를 마련했다...
만약 내가 눈을 감게되는 날이온다면 이곳에서 잠들고 싶다.
동네 아줌마랑 고기 먹는다며 애들 데리고 나갔길래 기존 잡채에 나만의 방식으로 추가 요리를 하여 먹었다. 여기에 고량주도 살짝...
술이 먹고 싶지만 취하면 내가 하고 싶은걸 할수 있는 시간이 모자르다... 그게 두렵다.
몇년전에 나눔받은 스피커독과 내첫 스마트폰 아이폰3GS가 결합하여 오디오플레이어로 부활하였다. 나도 다시 새롭게 부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