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외출, 이번에도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전철을 타기전 반응이 좋았던 와플과 핫도그를 먹고 에너지 충전!
핫도그가 3천원정도할줄 알았는데 다행히 2천원밖에 안하던. 나도 핫도그를 좋아하지만 왠지 나를 위해 사먹는건 자꾸 주저하게 된다.

용산까지 가서 전철을 한번 갈아타야 하는 거라 조금 지칠수 있지만 연년생이라 재잘재잘 떠들며 잘간다. 혁이는 자신의 키가 많이 컷다며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며 증명하려고 한다.

드디어 도착! 역에서 내려 전시장까지 땡볕아래를 좀 걸어야 한다고 예상했는데 역에서 부터 박물관까지 가는 긴 지하통로가 있었다. 몇번 가본 나로선 이러한 좋은 길이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역사 박물관이라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있었지만 박물관도 세월따라 변하고 있었다. 영상관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였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멋지다를 연발한.

여기에도 로봇이 있군! 그리고 기념주화도 만들어 보았다.(돈 아깝다;;)

좀 걸으니 그새 방전, 잠시 간식으로 충전.

맨 윗층이 정말 볼게 많았다. 사유의 방이라는 전시실에 이러한 멋진 관람을 할수 있는 곳이 있다니. 우리가 불상의 뒷면을 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이었다.

열심히 걸어다니며 흩어 보기만 해도 지치고 힘들다. 그래도 다음에 다시와 보고 싶다고 하니 성공한 셈. 아이들의 관심과 내 체력이 된다면 전국의 박물관을 다 다녀보고 싶다.